[채널예스 신연선 기자]
오랫동안 교사를 꿈꿔왔고, 그토록 원하던 교사가 되었지만 격무에 시달리며 지쳐갔다. 어느 날 퇴근길에 체육관에서 치열하게 땀 흘리며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았고, 그 자리에서 복싱을 등록했다. 이후 교사를 그만두고 소설을 쓰기까지. 한 편의 소설 같은 이야기를 가진 작가 설재인은 '매일 똑같은 사이클로 훈련하는 것의 효과를 확실하게 알기 때문에 쓰기도 똑같이 하면 되겠다는 확신'으로 썼고, 그렇게 2022년에만 장편소설 세 권을 출간했다.
『내가 너에게 가면』은 2019년부터 작품을 발표해온 설재인의 여섯 번째 장편 소설로, 가상의 작은 도시 '항만군'을 배경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보호자가 되어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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