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문화일보 박동미 기자]
제목은 ‘작별인사’(복복서가·사진)인데, 뜨거운 ‘컴백’ 같았다. 김영하 작가가 오랜만에 선보인 소설 얘기다. 근미래를 사는 한 소년을 통해 기억, 정체성, 죽음에 대해 묻는 신작은 ‘살인자의 기억법’ 이후 9년 만에 나오는 장편이다. 지난달 27일 출간된 책은 열흘 전 시작된 예약판매에서 일찌감치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차트 상위권에 오르더니, 정식 출간과 동시에 교보문고, 알라딘 등에서 종합 판매 순위 1위를 찍었다. 2019년 산문집 ‘여행의 이유’도 당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니, 이제 산문이든 소설이든 어떤 책을 내도 ‘믿고 읽는’ 작가인 셈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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