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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사] 김금희 "세상을 만나 마음을 전해주고 잘되게 이끄는 일...그게 소설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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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날짜 2019.09.05 /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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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매일경제 김유태 기자]

해피엔딩은 없었다. 모욕 받아 훼손됐다고 감각하면서도 이형적인 인물은 애써 견딘다. 그저 붙잡지 않으면서 꼼꼼하게 관찰하는 그의 문장을 읽다 보면 어떤 자국이 남고야 만다. 눈물 자국이거나, 멍 자국이거나. 소설집 `오직 한 사람의 차지`(문학동네 펴냄)를 출간한 김금희 소설가(39)를 서울 서교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.
소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아무래도 `모멸감`이다. 표제작 `오직 한 사람의 차지`에서 `나`는 두 인물에게서 자존의 영역을 침범 당하고, 단편 `체스의 모든 것`에선 누명을 뒤집어 쓰고 억지로 사과한 뒤 자학에 몰입하는 인물의 조용한 체스를 담았다. 소설가의 말처럼, 그들이 온전히 차지할 수 있는 건 "오직 상실(喪失)뿐"이다. (하략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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